![[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 로고(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1/NISI20241101_0001692424_web.jpg?rnd=20241101155651)
[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 로고(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조35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 79.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163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롯데하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연간 3075억원, 4분기 316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실제 주요 전략별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평생 케어 안심 서비스' 전략을 통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량 증가했고, '자사브랜드(PB) 및 해외 소싱 육성' 전략을 통해 관련 매출도 27%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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