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문 급증 예상…정부합동 대응팀 파견
현지서 사고 시 대응팀 핫라인·영사콜센터 이용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부는 동계 아시안게임과 빙등제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오는 6~15일 하얼빈 현지에서 국민 안전과 관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우리국민 영사조력 제공 및 사건사고 대응 ▲재외국민·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안전정보 홍보 등을 담당한다.
신속대응팀은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도 개설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은 신속대응팀 핫라인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행사를 계기로 현지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왔다.
최근 중국이 한국인 단기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시행해 빙등제(12월~2월)와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 중 우리 국민의 하얼빈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하얼빈은 1~2월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만큼, 방문 전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만일의 사건사고에 대비해 현지 긴급 연락처와 병원 정보 등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