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창선' 국도3호선 확장공사 내년착공…조건부 허가

기사등록 2025/02/05 13:43:37

국가유산청, 조건부 허가…사업 정상 추진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국도 3호선(삼동면 지족리~창선면 대벽리 11.8㎞) 확장공사(2차선→4차선)가 국가유산청의 조건부 허가로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로 표류해 왔던 국도 3호선 확장 공사가 최근 국가유산청이 자연 유산 심의를 열어 조건부 허가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창선교 교량 설치로 인해 죽방렴 어획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해양 모니터닝 실시계획을 사업 전·후로 국가유산청에 제출하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부산지방국관리청은 올해 안에 창선교 교량설계와 총사업비(2128억원) 협의를 끝내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2003년 창선, 삼천포 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사고위험 요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의원은 "올해 착공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확장될 국도3호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이 구축돼 한려해상 관광의 전통성을 높이는 등 남해군 경제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가유산청은 창선교 신설 형식을 놓고 국가유산인 남해 죽방렴 어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신설 교량 설치에 대한 재 검토 내지 보완 요청을 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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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창선' 국도3호선 확장공사 내년착공…조건부 허가

기사등록 2025/02/05 13:43: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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