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올해 정책방향 보고 "공생의 글로컬교육으로 희망 제시"

기사등록 2025/02/05 12:47:46

김대중 교육감 "전남교육이 곧 미래교육"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5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올해 전남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전남교육청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5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올해 전남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전남교육청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이 올 한 해 공생의 글로컬교육을 차질 없이 추진,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교육가족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5일 오전 열린 전남도의회 제3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대중 교육감의 2025 교육행정 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남교육청이 이날 밝힌 2025 주요 정책은 ▲질문과 성찰의 독서인문교육 ▲공생의 가치 실천 ▲세계와 소통하는 다문화 교육환경 조성 ▲2030교실로 전남형 수업 대전환 ▲지역사회 공생의 교육생태계 구축 등이다.

우선 질문과 성찰의 독서인문교육을 기반으로 삶을 주도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한다. 특히 평화와 공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김대중 독서교실과 청소년 작가교실, 지역 대학·문학관과 연계한 지역 주도형 글로컬 독서인문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역사·평화·인권·통일, 지역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전남 의(義) 교육을 강화해 지역의 정체성과 글로컬 경쟁력을 갖춰준다는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헌법교육을 강화, 전남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세계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갖춰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삼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교육환경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중언어교육 중심의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미국·캐나다·베트남·쿠바·중앙아시아 등과의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한다. 또 전국 최초 다문화인재전형으로 초등교사를 임용하는 한편 산업복지 인력과 전남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2026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2030교실로 전남형 수업 대전환을 이끌며 미래 사회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2030교실은 불과 5년 뒤인 2030년 전남의 교육환경을 담아내는 수업공간으로, 전남교육청은 각 지역·학교·학급 특색을 반영해 125개를 우선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에서 배우고 꿈을 키운 아이들이 전남을 사랑하고 전남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은다. 전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굳건히 하고, 전국 최다 1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전남 학생들의 학급과 성장을 돕는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올해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 씩 확대 지급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국가적·시대적 화두로까지 언급되는 교육의 대전환 필요성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남교육 대전환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전남교육이 곧 미래교육이며, K-에듀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교육청, 올해 정책방향 보고 "공생의 글로컬교육으로 희망 제시"

기사등록 2025/02/05 12:47: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