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36·본명 박재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코제 Channel Korean Jay')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1763364_web.jpg?rnd=20250205133133)
[서울=뉴시스]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36·본명 박재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코제 Channel Korean Jay')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36·본명 박재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5일 채코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좋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저 결혼한다. 2019년 8월 28일 네팔 히말라야 영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까지 약 6년간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채코제는 예비 신부에 대해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됐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됐다"며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부가 될 사람은 유튜버 및 방송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만큼 충분히 예비 신부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정 어린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채코제는 "태국에서 달랑 고프로 하나 들고 500만원으로 시작했던 혼자만의 외로운 여행이 6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76만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 됐다"며 "그동안 지치지 않고 제가 유튜브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구독자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채코제가 없었을 거고 예비 신부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채코제는 "결혼 소식과 관련 없이 유튜브는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다. 콘텐츠의 방향과 앞으로의 일정은 늘 그래왔듯 구독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꾸려 나가겠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그리고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그는 "32살 모든 걸 잃고 절망하며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하던 때가 있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느낀다. 긴 시간 동안 저와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해 주신 76만 모든 분께 이 글을 바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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