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2/04/01/NISI20220401_0018657218_web.jpg?rnd=20220401145728)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나타내는 2024년 12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2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겨울 보너스 지급액이 증대하면서 실질임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보너스를 제외한 임금의 상승률은 여전히 물가상승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명목임금을 표시하는 현금급여 총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4.8% 늘어난 61만9580엔(약 584만7970원)이다.
상승률은 실질임금 산정에 쓰는 소비자 물가지수(CPI) 4.2%를 웃돌았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과 잔업수당을 포함하는 급여는 2.5% 늘어난 285만5662엔을 기록했다.
이중 소정내 급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26만5305엔으로 집계됐다. 36개월째 증대했다. 소정외 급여는 1.3% 증대한 2만359엔이다.
또한 겨울철 보너스를 포함하는 '특별히 주는 급여'는 6.8% 크게 늘어난 33만3918엔에 달했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4.9% 증가한 83만8606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6.8% 많은 12만9919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시급 환산한 소정내 급여는 1380엔으로 4.9% 증대했다.
한편 2024년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0.2% 줄었다. 3년째 감소했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달은 실질임금이 계속 줄면서 지난해 전체로는 임금 상승이 인플레율을 따라가지 못했다.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9% 증가한 34만8182엔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1991년 이래 33년 만에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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