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모니터링 조사…"중국·한국 등 전문가 참여"
![[후쿠시마=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한다. 사진은 그로시 사무총장(가운데 검정색 옷)이 지난해 3월 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시설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4/03/13/NISI20240313_0000940156_web.jpg?rnd=20240313182951)
[후쿠시마=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한다. 사진은 그로시 사무총장(가운데 검정색 옷)이 지난해 3월 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시설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2025.02.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한다.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IAEA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 원전과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가시와자키 가리와(柏崎刈羽)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제염토를 보관하는 중간 저장 시설 등을 살펴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NHK에 이번 방일이 "국제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주도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NHK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추가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사에는 "중국, 프랑스, 스위스, 한국의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중일 간 긴장의 원인이 됐는데, 이러한 조치(조사)를 강구해 지역 국가들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새로운 총리와 만나게 되는 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방일은 매우 중요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방일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 등을 만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후무시마 제1 원전 오염수 10차 해양 방류에 대해 독자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밑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IAEA 사무실에 상주하는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3월)에 오염수 약 5만4600t을 해양 방류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는 2024년도와 같은 약 5만4600t 규모로, 도쿄전력은 7회에 걸쳐 해수로 희석한 뒤 바다에 흘려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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