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더앤트리가 자체 개발한 의결권 대행 프로그램 '앤트리 맵'을 통해 의결권 대행 시장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앤트리 맵은 주주명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주의 이름, 주소, 보유 주식수를 지도 위에 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하면 의결권 확보를 위한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의결권 대행 과정에서 새롭게 도입한 ‘앤트리 맵’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KH건설, KH필룩스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두 회사의 주식 의결권 대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지난 2023년에도 KH필룩스와 KH건설의 주식 의결권 대행을 수행하며 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결권 대행사 WF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효과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정보 통합 및 의사 결정의 신속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앤트리 맵은 기존 의결권 대행 방식 대비 인건비를 50% 이상 절감하면서도 높은 의결권 확보율을 유지하는 등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앤트리는 앤트리 맵의 사용권을 타 의결권 대행사들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타 대행사들도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고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앤트리 유성진 대표는 "앤트리 맵은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의결권 대행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앤트리는 의결권 시장의 인건비 절감과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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