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교육부 제출 자료 공개
재학생 1030명…강의 출석은 723명
복학 신청 미미…3개교서 18명 그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6월26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는 모습. 2024.06.2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26/NISI20240626_0020393813_web.jpg?rnd=2024062613511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6월26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는 모습. 2024.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새 학기를 앞두고 휴학 중인 의대생이 두 달 사이 60% 가까이 늘어 9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의대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예과 2년·본과 4년) 휴학생은 총 1만8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재적생 1만9373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집계한 의대 휴학생 인원 1만1584명과 비교하면 58.6%나 증가한 규모다.
휴학생 가운데 군 휴학은 총 1419명으로 지난해 9월 1059명보다 34% 늘었다.
재적생에서 휴학생을 뺀 재학생은 총 103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실제 온오프라인 강의에 출석한 학생은 723명에 불과했다.
전국 39개 의대 중 11곳은 출석 학생 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고, 아예 1명도 출석하지 않은 대학도 1곳 있었다.
휴학생 숫자가 갈수록 증가한 데 이어 새해 초부터 시작된 복학 신청 건수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의대 가운데 진 의원실이 현재 복학 신청 규모를 파악한 곳은 경북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3곳이었는데 이들 3개교를 모두 합해도 복학을 신청한 학생은 18명에 그쳤다. 경북대와 전남대가 각 8명, 부산대는 2명이다. 특히 부산대는 2024학번인 1학년생의 복학 신청이 전무했다. 경북대는 1명, 전남대는 3명이었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2월 중으로 의대생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지 의문"이라며 "시간 끌기식 대책이 아닌 2024·2025학번의 수업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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