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꾸는 청년 농업인, 모두 모여라"…21일까지

기사등록 2025/02/05 07:33:14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식품 로컬벤처 대학 2기 30명 모집

[진주=뉴시스]경남도농업기술원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남도농업기술원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1일까지 청년들의 농식품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 로컬벤처 대학’ 2기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농식품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농업인과 창업 초기 경영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경남도에 거주하는 만 49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미만 초기 창업자이며, 선발된 30명의 교육생은 오는 3월 초부터 약 6개월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신청은 21일까지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서 및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농업기술원 누리집 ‘기술원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농기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영남농식품벤처창업센터, (사)경남벤처농업협회와 협력해 지난해 처음 운영된 1기 과정에서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식품 경영체 창업은 초기 안정화까지 평균 5년 이상 소요되며, 통계청(2022) 자료에 따르면 농림어업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7%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창업 준비 및 초기 단계부터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 로컬벤처 대학’은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수익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교육의 실효성이 확인됐다.

이번 2기 교육 과정은 농식품 창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세무 기초이론, 사업계획서 작성 및 IR피칭 기법, AI 활용 자료 작성법, 농식품 가공 원리 등으로 농식품 창업에 필수적인 핵심 지식을 다룬다.

또한, 경남서부지식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 (사)한국엔젤투자협회 등 다양한 창업 관련 기관이 참여해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창업 자금 조달과 유통 전략 등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식품 창업은 단기적인 지원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초기 창업자의 경험 부족과 자금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농식품 로컬벤처 대학’이 청년들의 농식품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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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꿈꾸는 청년 농업인, 모두 모여라"…21일까지

기사등록 2025/02/05 07:3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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