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사고기 녹음기록 1차 조사 결과 밝혀
군용 헬기는 유사시 정부 요인 구조 야간 훈련…고도 위반은 확실
![[알링턴=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 끝에서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 희생자들의 가족이 포토맥강 추락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00079175_web.jpg?rnd=20250203102656)
[알링턴=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 끝에서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 희생자들의 가족이 포토맥강 추락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2.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워싱턴 상공에서 군용 블랙 호크 헬기와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아메리칸 항공의 조종사들은 충돌 마지막 순간 직전에 기수를 올리고 엔진을 총력 가동한 것으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 초기 조사 결과 드러났다.
CNN은 이런 사실이 여객기의 항공운항 기록을 회수, 분석한 NTSB의 초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NTSB의 토드 인만 위원은 “항공기가 충돌하기 불과 몇 초전에 엔진의 강도가 약간 높아진 흔적이 발견되었다"면서 이 부분을 앞으로 더 자세히 조사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런 흔적의 발견은 NTSB가 67명이 목숨을 잃은 이 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몇가지 정보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군용 헬기의 야간 훈련 목적은 유사시에 정부 요원들을 긴급 대피 시키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NTSB는 항공기내 녹음기록 전체를 분석하면서 그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브라이스 배닝 수사팀장이 말했다.
사고 현장의 구조 팀은 지난 주 로널드 레이건 비행장 항공기 충돌 현장 부근의 포토맥강 강둑에 장비를 설치하고 항공기 잔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신 67구도 모두 인양되었다고 구조팀은 4일 밝혔다.
예비 조사 결과로는 헬기가 허용된 고도 이상으로 현장에서 비행하다가 여객기와 충돌한 것으로 NTSB는 발표했고 여객기는 충돌 순간 고도 325피트 였다.
관제탑 기록으로는 사고 순간 헬기 고도가 200피트로 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325피트에서 충돌한 게 사실이라면 헬기가 고도 제한을 위반한 것이 된다.
아직 헬기 쪽에 기록된 사고 순간의 고도 등 정밀 정보들은 판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조사팀은 말했다.
비행기록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공중 충돌 당시 헬기는 허용된 고도보다 100피트 높게 날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의 엔진 가속은 여객기 조종사들이 갑자기 나타난 헬기를 보고 어떻게든 이를 피하려 노력한 흔적이라고 전 교통국 조사관 출신의 메리 치아보가 CNN에게 말했다.
NTSB는 공항 관제사들과의 면담 조사도 조사 중이며 며칠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NN은 이런 사실이 여객기의 항공운항 기록을 회수, 분석한 NTSB의 초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NTSB의 토드 인만 위원은 “항공기가 충돌하기 불과 몇 초전에 엔진의 강도가 약간 높아진 흔적이 발견되었다"면서 이 부분을 앞으로 더 자세히 조사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런 흔적의 발견은 NTSB가 67명이 목숨을 잃은 이 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몇가지 정보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군용 헬기의 야간 훈련 목적은 유사시에 정부 요원들을 긴급 대피 시키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NTSB는 항공기내 녹음기록 전체를 분석하면서 그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브라이스 배닝 수사팀장이 말했다.
사고 현장의 구조 팀은 지난 주 로널드 레이건 비행장 항공기 충돌 현장 부근의 포토맥강 강둑에 장비를 설치하고 항공기 잔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신 67구도 모두 인양되었다고 구조팀은 4일 밝혔다.
예비 조사 결과로는 헬기가 허용된 고도 이상으로 현장에서 비행하다가 여객기와 충돌한 것으로 NTSB는 발표했고 여객기는 충돌 순간 고도 325피트 였다.
관제탑 기록으로는 사고 순간 헬기 고도가 200피트로 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325피트에서 충돌한 게 사실이라면 헬기가 고도 제한을 위반한 것이 된다.
아직 헬기 쪽에 기록된 사고 순간의 고도 등 정밀 정보들은 판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조사팀은 말했다.
비행기록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공중 충돌 당시 헬기는 허용된 고도보다 100피트 높게 날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의 엔진 가속은 여객기 조종사들이 갑자기 나타난 헬기를 보고 어떻게든 이를 피하려 노력한 흔적이라고 전 교통국 조사관 출신의 메리 치아보가 CNN에게 말했다.
NTSB는 공항 관제사들과의 면담 조사도 조사 중이며 며칠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