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0085036_web.jpg?rnd=202502050537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2.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사국들의 반대의사 표명에도 또 다시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다른 중동 국가들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요르단과 이집트가 일부를 받아들이길 원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가자 주민들)은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땅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그곳에 투자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살만하며 즐거운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 주민들이 떠나길 원치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그들이 머물길 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곳(가자지구)은 완전히 철거된 곳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이나 이집트 등으로 이주해 새로운 장소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고 안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언급했는데, 이집트와 요르단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불법이민자 송환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던 베네수엘라가 입장을 바꾼 것을 언급했다.
자국 국민을 돌렵다는 베네수엘라와 팔레스타인인을 받아들이는 이집트, 요르단은 사정이 전혀 다르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해 "대안이 생긴다면 그들도 좋아할 것이다"며 "그들은 지금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관련 비용을 미국이 지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지불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지역에는 그렇게 할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언급했다.
가자지구에서 살고있는 약 150만명을 주변국으로 강제 이주시킬 경우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변국들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가자주민들 역시 고향을 떠나는 것을 반대할 공산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요르단과 이집트가 일부를 받아들이길 원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가자 주민들)은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땅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그곳에 투자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살만하며 즐거운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 주민들이 떠나길 원치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그들이 머물길 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곳(가자지구)은 완전히 철거된 곳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이나 이집트 등으로 이주해 새로운 장소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고 안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언급했는데, 이집트와 요르단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불법이민자 송환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던 베네수엘라가 입장을 바꾼 것을 언급했다.
자국 국민을 돌렵다는 베네수엘라와 팔레스타인인을 받아들이는 이집트, 요르단은 사정이 전혀 다르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해 "대안이 생긴다면 그들도 좋아할 것이다"며 "그들은 지금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관련 비용을 미국이 지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지불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지역에는 그렇게 할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언급했다.
가자지구에서 살고있는 약 150만명을 주변국으로 강제 이주시킬 경우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변국들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가자주민들 역시 고향을 떠나는 것을 반대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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