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 정복' 윤이나, LPGA 데뷔전 출격…7일 파운더스컵 개막

기사등록 2025/02/05 07:47:26

지난해 KLPGA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석권

LPGA Q시리즈 8위…이번 시즌 출전권 획득

목표는 신인왕…일본 다케다 등과 경쟁 앞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윤이나(왼쪽)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2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윤이나(왼쪽)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가진다.

윤이나는 7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윤이나는 그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잘못된 볼 플레이)를 범한 것을 알고도 경기를 진행해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윤이나는 지난해 4월 복귀해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KLPGA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24시즌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기록한 윤이나는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시즌을 마친 윤이나의 시선은 미국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해 8위에 올라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윤이나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올해 주목해야 할 6명의 신인 중 하나로 윤이나를 선정했다.
[서울=뉴시스] 25일 경기 용인 88CC에서 열린 덕신EPC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2번홀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경기 용인 88CC에서 열린 덕신EPC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2번홀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PGA 투어에 첫발을 내딛는 윤이나의 목표는 신인왕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세계 무대에서 뛰려면 더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신인왕 타이틀이 내게 올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등이 윤이나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다케타는 시즌 개막전인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8위에 오르며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한나 그린(호주), 8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9위 찰리 헐(잉글랜드), 10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출격한다.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과 세계랭킹 7위 유해란이 결장하는 가운데 고진영, 김효주, 이소미, 이미향 등 한국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고진영은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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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 정복' 윤이나, LPGA 데뷔전 출격…7일 파운더스컵 개막

기사등록 2025/02/05 07:4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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