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삼성전자와 스타게이트 AI 협력 논의했다"(종합)

기사등록 2025/02/04 17:02:46

최종수정 2025/02/04 18:32:23

회동 이후 손 회장 "모바일·AI 전략에 대해 매우 좋은 논의"

삼성·SK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대해선 "앞으로 논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과 회담하기에 앞서 "스타게이트 업데이트와 삼성그룹과 잠재적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 회장에 앞서 올트먼 CEO은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오후 2시께 서초사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 3자 회동이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주요 기업들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올트먼 CEO의 오픈AI,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합작으로 추진되는 미국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다. 미·일 3개사가 연합해 미국에 최소 5000억달러(718조원)를 투자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 회장은 다만 '이재용 회장에게 투자 요청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아니고, 단지 잠재적 협력에 대한 논의"라고 밝혔다.

'AI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관련 논의가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 모른다. 이제 논의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손 회장은 오늘 일본이 아닌 제3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올해 한국에 다시 올 계획은 없지만 항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3자 회동은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손 회장은 오후 4시40분께 출구로 나왔고, 성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며 "우리는 모바일 전략과 AI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기로 했는지' 묻는 질문에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손 회장은 SK그룹의 스타게이트 참여에 대해서도 "아직 세부사항을 정하지 않았다"며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어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AI는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손 회장과 함께 참석한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인 arm홀딩스의 르네 하스 CEO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 전망에 대해 "삼성은 훌륭한 파트너지만. 아직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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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삼성전자와 스타게이트 AI 협력 논의했다"(종합)

기사등록 2025/02/04 17:02:46 최초수정 2025/02/04 18: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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