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 내용과 무관함. (사진= 픽사베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8/NISI20240628_0001587887_web.jpg?rnd=20240628092941)
[서울=뉴시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 내용과 무관함. (사진= 픽사베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보충제가 잘못된 조합으로 복용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웰니스 전문가이자 브랜드 '루티드 인(Rooted In)'의 창립자인 나탈리 후라도는 특정 보충제 조합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술과 함께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후라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으며, 이 영상은 3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영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B를 섭취하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알코올은 비타민 B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B가 숙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
실제로 알코올은 티아민(비타민 B1), 비타민 B12, 엽산, 아연 등의 영양소 흡수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서 비타민 B를 섭취하더라도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효과를 볼 수 없다.
후라도는 특정 보충제와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황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성분, 혈당을 낮추는 효과, 위산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 당뇨병 치료제, 위산 억제제와 함께 복용할 시 각각 출혈, 저혈당, 효과 저하의 위험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철분 보충제는 칼슘, 마그네슘, 커피, 차 등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어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후라도는 반대로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는 조합도 소개했다. 강황과 후추, 비타민 D와 지방(기름진 음식), 비타민 B6과 마그네슘, 아연과 단백질, 이 네 조합은 서로의 흡수를 도와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사람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보충제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보다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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