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상반기 중 베타 테스트 목표"

기사등록 2025/02/04 14:04:03

최종수정 2025/02/04 14:12:23

정신아 대표,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서 밝혀

"정식 출시 올해 중 생각…카나나 외 여러 AI 서비스 낼 것"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02.04. alpac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의 일반인 대상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정 대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말에 카나나 사내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모든 분이 예상하신 것처럼 (카나나는) B2C 서비스이고, 카카오톡이라는 관점 때문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내야 된다는 것 때문에 계속 CBT하고 바꿀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출시를) 올해 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지속해 서비스 방향 등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카나나 외에 여러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어서 올해는 사용자 일상에 스며드는 서비스 여러 개를 만들겠다"며 "사용자 만족을 우리가 못 시킨다면 또다시 피벗하고 피벗하면서 계속 정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픈AI와 손 잡고 AI 서비스 고도화,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기술을 적용해 AI 서비스 대중화에 함께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국내 기업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오픈AI와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카나나' 서비스에 자체 언어모델과 더불어 오픈AI 모델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오픈AI 기술로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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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상반기 중 베타 테스트 목표"

기사등록 2025/02/04 14:04:03 최초수정 2025/02/04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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