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호국평화기념관, 북카페 '호커1580'…힐링공간 인기

기사등록 2025/02/04 08:11:37

"전쟁 상흔 품은 기념관에서 힐링을"

[칠곡=뉴시스] 북카페 호커1580 (사진=칠곡군 제공) 2025.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북카페 호커1580 (사진=칠곡군 제공) 2025.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낙동강 최고의 전망을 품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난다.

4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호국평화기념관 1층에 조성된 북카페 '호커1580'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커는 '호국 커피'의 줄임말이며, 1580은 북카페 주소를 의미한다.

낙동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과 아늑한 분위기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언덕 위에 자리해 탁 트인 낙동강의 웅장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혔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방문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기념관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통해 북카페 '호커1580'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과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탁 트인 낙동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가 특별하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힐링을 선사한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카페 내부는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독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실내 공간은 넓고 쾌적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북카페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며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머무르고 싶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를 보존하는 곳이다.

전쟁의 기록과 교훈을 전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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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호국평화기념관, 북카페 '호커1580'…힐링공간 인기

기사등록 2025/02/04 08:1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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