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40㎝ 폭설 온다"…서귀포시 비상대책 가동

기사등록 2025/02/03 15:18:04

최종수정 2025/02/03 17:20:24

5일까지 대설·한파 예보…시, 대책 점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달 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도로로 연결되는 어승생 삼거리에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5.01.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달 9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도로로 연결되는 어승생 삼거리에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5.01.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3~5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귀포시는 피해 예방 대책과 조치 사항 등 점검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한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밤부터 오는 5일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4일 새벽부터는 해안 지역에도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선 제주지방기상청 방재기상지원관의 기상 상황 및 대설·한파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브리핑, 부서별 대설·한파 대비 사전 조치 사항과 피해 발생 시 대처 계획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선제적 도로 제설 및 교통 소통 대책,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 상하수도 피해 예방 대책 및 농수축산업 등 1차산업 보호 대책에 대한 사전 점검을 중점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 5~15㎝, 해안 5~10㎝ 등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풍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4일) 낮 최고기온은 2~4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시 관계자는 "기온 강하 및 눈구름 발달로 인한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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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40㎝ 폭설 온다"…서귀포시 비상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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