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나무·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Botanica Sanctuary'
당선 컨소시엄에 기본·실시설계권 부여…2026년 공사 착수
![[화성=뉴시스]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사진=화성시 제공)2025.02.03.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01761614_web.jpg?rnd=20250203135749)
[화성=뉴시스]보타닉가든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당선작.(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보타닉가든 화성'을 만들어 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경기 화성시가 동탄지역 보타닉가든 화성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주)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제출한 'Botanica Sanctuary(보타니카 생츄어리)'를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발표했다.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은 화성시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더불어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을 만드는 사업으로, 여울공원·자라뫼공원·노작공원(반석산)·큰재봉공원을 잇는 7.9㎞ 구간 1478,609㎡를 벨트로 잇는 게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각 공원별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 계획과 함께 공공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게 목표다.
시는 대학교수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1일과 24일 등 2차에 걸쳐 9개의 제안 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Botanica Sanctuary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랜드마크 요소로 여울공원 중심부의 지형차를 활용해 반석산 경관을 다각도로 감상하면서 실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Belvedere 360°'를 갖췄다는 점, 반석산 습지정원 등 대상지가 갖고 있는 환경과 부합하는 요소별 테마 공간을 제안해 화성특례시만의 색다른 녹색 여가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안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당선작은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보타닉'이라는 특별함을 담아내며 진화하는 공공정원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당선작을 낸 컨소시엄에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한다. 이달 중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025년 하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로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마련됐다"며 "화성특례시만의 차별화된 공공정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타닉가든 화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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