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국립등산학교 건립 '착착'…2027년 전국 세번째 개교

기사등록 2025/02/05 09:33:13

산림청, 감정평가·토지보상 중

보은군, 기반시설 조성 '착수'

국립등산학교 실습교육(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등산학교 실습교육(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산림청이 충북 보은에 세울 '중부권 국립등산학교'가 늦어도 2027년 초 문을 연다.

중부지방산림청은 2~3월 중 용지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5월부터 1차연도 건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2차연도 공사(건축·기계·전기·소방·통신)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등산학교는 산림청이 설립하고, 산림청 산하기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보은군에 이 학교가 들어서면 강원도 속초, 경남 밀양에 이어 산림청 소속 국내 세 번째 등산·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 된다.

보은군은 2023년 3월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국립등산학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속리산면 중판리 옛 수정초 법주분교 터를 학교 건립 예정지로 정했다.

군은 진입도로·상하수도 등을 연결하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맡고, 산림청은 건축공사와 학교 운영을 담당한다.

강사·교육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마친 후 늦어도 2027년 초부턴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소화하는 게 산림청의 목표다.

산림청은 이곳에 높이 10m가량의 실내암벽 등 교육시설과 강의실, 식당, 생활관 등을 갖춰놓고 등산·트레킹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할 콘텐츠는 기업체 근로자 연수, 스포츠클라이밍 기초교육, 가족힐링캠프 등이다.

보은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적잖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난 3일 도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의 대표자는 교육청 재산인 수정초 법주폐교 용지를 처분·매입하는 사안에 협조하고,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신년인터뷰에서 국립등산학교 조기 개원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중부권 국립등산학교 건립 '착착'…2027년 전국 세번째 개교

기사등록 2025/02/05 09:33:1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