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방부, 계엄 한달전 '비화폰' 7800대 확대 의결"

기사등록 2025/01/27 11:39:50

최종수정 2025/01/27 11:41:53

"김용현 장관 지시 따라 비화폰 확대 지급…배경 밝혀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추미애(가운데)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추미애(가운데)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한 달 전 국방부와 군 관계자에게 올해까지 비화폰(안보폰) 7800대를 추가 지급하는 계획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밝혔다.

추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국방 정책실무회의' 개최 계획 및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방부와 군 내에 비화폰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작년 안에 3806대, 올해 4020대를 추가 지급한다는 것으로, 계획대로 지급되면 올해 안에 국방부 소관 비화폰은 9816대에 이르게 된다. 2023년 말 1990대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방부는 군의 효율적 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보안 환경 변화에 따른 작전 보안 확립을 위해 비화폰 지급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이유를 적었다.

추 의원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비화폰이 확대 지급됐다"면서 보급 확대가 계획된 배경을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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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방부, 계엄 한달전 '비화폰' 7800대 확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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