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프랑스서 인디애나 격파…웸비, 고국서 맹활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웸비' 빅터 웸반야마의 고국 프랑스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40-1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시즌 20승(22패)을 신고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12위를 달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시즌 20번째 패배(24승)를 내주고 동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맞대결은 올 시즌 두 번째 해외 경기로 치러졌다.


샌안토니오는 고국을 찾은 웸반야마의 3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여기에 데빈 바셀(25점), 해리슨 반즈(20점)가 함께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직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115-102 승) 이후 연승을 노렸으나, 샌안토니오를 잡지 못했다.


베네딕트 마트린(24점), 파스칼 시아캄(18점)이 선봉에 섰지만, 30점 차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와 2쿼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다.

샌안토니오는 60-57로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부터 승부가 샌안토니오로 급격히 기울었다.

웸반야마는 골밑을 책임졌고, 바셀과 반즈는 외곽을 공략하며 림을 갈랐다.

반면 인디애나는 3쿼터 중 3점슛 7개를 시도했으나 단 2개밖에 넣지 못했다.

격차는 벌어졌고, 샌안토니오는 인디애나에 105-80으로 25점 차까지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마지막 쿼터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웸반야마, 반즈, 산드로 마뮤켈라시빌리가 나란히 덩크 2개를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2초 전 시디 시소코의 레이업을 끝으로, 인디애나에 140-110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선 덴버 너기츠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132-123으로 꺾었다.

승리한 덴버(28승 16패)는 서부 콘퍼런스 4위, 패배한 새크라멘토(23승 21패)는 9위에 자리했다.

덴버는 35점 22리바운드 17도움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정규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3점 1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샌안토니오 140-110 인디애나
▲포틀랜드 101-79 올랜도
▲토론토 122-119 애틀랜타
▲댈러스 121-115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96-125 밀워키
▲새크라멘토 123-132 덴버
▲시카고 106-131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96-117 LA 레이커스
▲워싱턴 93-11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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