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가 왜 거기서 나와?"…흰색두건 쓴 크루즈 직원들 정체는(영상)

기사등록 2025/01/24 04:10:00

최종수정 2025/01/24 05:52:24

호주 P&O 크루즈선에서 '큐 클럭스 클랜(KKK·백인 우월주의 비밀단체)'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행진하고 있다. (출처 = 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P&O 크루즈선에서 '큐 클럭스 클랜(KKK·백인 우월주의 비밀단체)'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행진하고 있다. (출처 = 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유람선(크루즈선)에서 직원들이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Ku Klux Klan)'를 연상시키는 흰색 두건을 쓰고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호주 'P&O 유람선'에서 청소부 8명이 얼굴을 가리는 흰색 두건과 가운을 착용한 채 지나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직원들이 착용한 흰색 두건에는 눈 구멍이 뚫려 있어 미국의 인종차별 단체 'KKK'의 복장을 연상시킨다.

호주 멜버른에서 온 승객 테리는 "누구든 이 퍼레이드를 본다면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테리는 유람선 회사에 설명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이벤트에서 뒤집힌 '아이스크림콘'을 의상으로 입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승객들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유감"이라며 "직원들은 'KKK'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 측은 "유람선에서 의상 등 자원의 선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KKK'는 1865년 12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창립된 조직이다.

6명의 퇴역 군인이 만든 백인 우월주의, 반유대주의, 인종주의, 반가톨릭주의 성향 사이비 종교, 테러리스트, 극우 집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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