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2위 쿠팡이츠, 1위 배민 맹추격…결제액·점유율 격차 좁혀

기사등록 2025/01/23 15:02:15

최종수정 2025/01/23 19:14:24

작년 한해 쿠팡이츠·배민 사용자수·카드결제액 등 간극 줄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앱 사용자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요기요 앱 사용자 수는 552만2097명으로 전월대비 8.7%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 보였으며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각각 8.2%,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244만6342명이 이용하며 가장 많은 MAU 보여줬지만 성장률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5.01.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앱 사용자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요기요 앱 사용자 수는 552만2097명으로 전월대비 8.7%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 보였으며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각각 8.2%,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244만6342명이 이용하며 가장 많은 MAU 보여줬지만 성장률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배달앱 2위 쿠팡이츠가 1위 배달의민족(배민)을 맹추격하며 시장 경쟁이 더 격화하는 모습이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쿠팡이츠와 배민의 사용자 수와 카드 결제 금액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1월 쿠팡이츠와 배민의 사용자 수는 각각 553만명, 2245만명으로 약 4.05배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 12월 양사의 사용자 수는 963만명, 2243만명으로 차이는 2.32배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월과 12월 월간 사용자의 경우 배민은 2245만명에서 2243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쿠팡이츠는 553만명에서 963만명으로 74% 증가했다.

월간 카드 결제 금액도 배민은 지난해 1월 1조400억원에서 12월 9588억원으로 7.8% 줄어든 반면, 쿠팡이츠는 2700억원에서 5878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양사의 카드 결제 금액 차이도 1월 3.86배에서 12월 1.63배로 좁혀졌다.

배달·픽업 카테고리 내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의 경우도 지난해 1월 ▲배민 71.14% ▲쿠팡이츠 18.4% ▲요기요 9.7% 였으나, 12월 ▲배민 57.6% ▲쿠팡이츠 35.31% ▲요기요 5.9%로 바꼈다.

재구매율 역시 쿠팡이츠가 더 높았다. 지난해 1~11월 쿠팡이츠의 평균 재구매율은 72.5% 였고, 배민의 평균 재구매율은 71.1%로 집계됐다.

쿠팡이츠와 배민의 객단가는 지난해 1월 각각 11만원으로 동일했지만 12월에는 배민이 11만원, 쿠팡이츠가 12만원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를 선택한 자영업자의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배민의 자영업자 대상 앱 사용자 수는 지난해 1월 33만명에서 12월 30만명으로 감소했지만, 쿠팡이츠의 경우 16만명에서 21만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배민과 쿠팡이츠는 각각 2월 말과 3월 말부터 업주들에게 받는 중개수수료를 인하한다.

현행 9.8%인 수수료는 매출 구간에 따라 2.0~7.8%로 차등 적용한다.

배달의민족은 다음달 26일부터 업주의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수수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

매출 구간별 수수료율은 상위 35% 이내가 7.8%, 상위 35~80%는 6.8%, 하위 20%는 2%가 적용된다.

쿠팡이츠는 3월 말부터 수수료율을 인하할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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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2위 쿠팡이츠, 1위 배민 맹추격…결제액·점유율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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