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폭동 사면' 정당화…"그들은 대부분 무죄"(종합)

기사등록 2025/01/23 14:18:38

최종수정 2025/01/23 18:06:25

폭스와 인터뷰…틱톡의 사용자 데이터 접근 우려 일축

불법체류자 단속 비협조 '피난처 도시' 지원 중단 시사

"자연재해는 주정부가 대응해야…FEMA는 재정 지원만"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와 단독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갈무리) 2025.01.23.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와 단독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갈무리) 2025.01.23.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으로 기소된 1500명을 사면한 결정은 옳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의회 폭동 가담자 대규모 사면을 포함해 4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2기 행정부 운영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앵커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무죄였다"며 "알겠지만, 그들은 오랜 기간 수감됐고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가 경찰과 충돌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미한 사고였다"며 CNN과 같은 매체가 사건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정부에 비협조적인 이른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피난처 도시)을 제거하려고 한다"라며 "그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은 자신들이 사는 곳이 피난처 도시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행자가 예산 지원을 중단할 계획인지 묻자 "그렇게 할 수 있다"며 "때로는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난처 도시는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거나 협조 자체를 거부하는 지방 자치 단체를 일컫는다.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덴버와 같은 대도시가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사용자 데이터 접근에 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틱톡이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강압으로 인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중국의 스파이 앱이라는 주장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중국이 젊은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젊은이들은 동영상 등 (틱톡에서) 많은 것을 접한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으로 풀려난 두 남성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 중앙 구치소 밖에서 방송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폭동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을 사면했다. 2025.0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으로 풀려난 두 남성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 중앙 구치소 밖에서 방송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폭동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을 사면했다. 2025.01.22.
이어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왜 그것을 언급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틱톡을 이용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도 "틱톡 덕분에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틱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했다. 틱톡은 미국 대법원이 틱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지난 19일부터 서비스가 중지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산불, 틱톡 금지 유예, 바이든 전 대통령 사면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산불, 지진 등 자연재해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아닌 주(州) 정부가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주정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FEMA는 재정적 지원만 하면 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패배한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2020년 대선에서 70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받았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2020년 대선에서) 5000만 명, 4000만 명, 6000만 명으로부터 표를 얻었다면 선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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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폭동 사면' 정당화…"그들은 대부분 무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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