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설연휴 특별경계근무…공항·기차역에 대원 2천여명 투입

기사등록 2025/01/23 12:00:00

최종수정 2025/01/23 15:28:24

1월 24일 오후 6시~2월 3일 오전9시 실시

[제주=뉴시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소방서가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소방서가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 당국이 설 연휴를 맞아 이달 24일부터 11일간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여객터미널, 공항, 기차역 등에 화재·구조·구급대원 2000여명을 투입하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전통시장 등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이달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41개 소방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658건으로 167명의 인명 피해와 약 23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55.3%(1470건), 전기적 요인 21.7%(576건), 원인 미상 8.8%(235건), 기계적 요인 7.9%(209건), 기타 1.5%(39건) 순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빈틈없는 현장 대응체계를 운영해 대형 화재 발생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별경계근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총 11일 간의 특별 경계근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한 소방 역량을 최대 투입한다.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 위험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건조주의보 등을 고려해 산불 대비 산불 진압 장비를 정비하고 역대 산불 발생 지역, 산림 인접시설, 목조문화재 등 취약 지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경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 체계를 확립하고 긴급 구조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등 인파와 교통수단 밀집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 705곳에 소방차 710대와 화재·구조·구급대원 등 소방인력 2989명을 투입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현장에서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모든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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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설연휴 특별경계근무…공항·기차역에 대원 2천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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