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등록 1만 건 돌파

기사등록 2025/01/23 09:56:12

등록된 임상 연구, 전 세계에 공유

연구 윤리성 높이고 알 권리 충족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에서 수행하는 임상 연구 정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 연구 등록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국내 연구자들의 자발적인 임상 연구 등록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대표적인 임상 연구 정보 등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에서 각 국에 지정한 17개 국가 대표 등록시스템 중 우리나라 임상연구정보서비스는 11번째로 지정된 국내 유일 국가 대표 등록시스템이며, 등록된 모든 임상 연구는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으로 전송돼 국제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연구자는 임상 연구를 등록해 연구 수행 과정에서의 윤리성을 높이고 그 결과를 공개해 일반 국민과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정책적으로 연구대상자의 불필요한 위험 노출 및 연구비 중복 투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임상 연구 현황 및 결과에 대한 정보공유는 필수적이다.

지난 2018년 5월 보건복지부 고시 '임상연구 요양급여 적용에 관한 기준' 시행에 따른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등록번호 제출 의무화 이후 연구자들의 등록 건수가 한 해 평균 1087건으로 급증해 올해 1월 기준 임상연구정보서비스에 공개된 임상 연구 등록 수는 총 1만110건을 기록했다.

등록된 임상연구는 신생물 관련(암, 백혈병)이 1713건(16.9%)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 질환(고혈압, 심·뇌혈관) 1167건(11.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1071건(10.6%), 소화계통의 질환 797건(7.9%),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당뇨, 비만) 626건(6.2%) 등의 순이다.

등록된 연구 책임기관은 의료기관이 6973건(69.0%)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 1694건(16.8%), 제약회사 608건(6.0%) 순이었으며, 전체 연구 중 요양급여 적용을 받는 임상 연구는 총 1581건(21.1%)을 차지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1만 건 등록 돌파를 계기로 임상 연구 등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발적인 임상연구 결과 공유 등 투명한 임상 연구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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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임상연구정보서비스 등록 1만 건 돌파

기사등록 2025/01/23 09:56: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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