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4 12단 올해 개발·양산 준비 완료"

기사등록 2025/01/23 09:41:36

최종수정 2025/01/23 10:40:27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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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고객사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HBM4 12단 제품도 올해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제품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고객이 요청하는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함으로써 HBM 시장에서 리더십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HBM의 경우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현재 HBM3E 12단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계획대로 올 상반기 중 HBM3E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지난해 11월 개발을 공식화한 HBM3E 16단 샘플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 매스리플로몰디드언더필(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내년 주력 제품인 HBM4 12단 제품도 올해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7969억원(순이익률 30%)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또한 15% 증가한 8조828억원(영업이익률 41%)에 달했다. 순이익은 8조65억원(순이익률 41%)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e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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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12단 올해 개발·양산 준비 완료"

기사등록 2025/01/23 09:41:36 최초수정 2025/01/23 1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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