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22일 경남 합천군 김윤철 군수가 합천호텔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2025. 01. 22.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6163_web.jpg?rnd=20250122135736)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22일 경남 합천군 김윤철 군수가 합천호텔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2025. 01.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 김윤철 군수는 2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합천호텔 사건은 공무원들의 무지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김윤철 군수는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앞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이하 합천 호텔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및 처분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의 처분 요구사항에 대해 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민사소송에 집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사회 비위 근절을 위한 공직문화 쇄신 대책을 수립하여 군정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위법 부당한 주요 비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 사안과 경중에 따라 무관용원칙으로 일벌백계하는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 했다.
이어 “합천군은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들이며, 향후 유사사례 재발이 없도록 책임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합천 호텔 사건은 합천군이 영상테마파크 부지에 민간 자본 590억원(대출금 550억원·시행사 40억원)으로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3년 4월 이 사업 민간 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의 대출금을 가지고 잠적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감사원은 합천 호텔 사건과 관련해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군 담당 직원 5명(해임 2·정직 2·경징계 1명) 징계, 3명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군에 요구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 합천군에 대해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라 지방교부세 감액 등의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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