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글로벌 통상위기에 선제적 대응 나서

기사등록 2025/01/22 13:52:40

글로벌 통상위기에 대비한 ‘전략적 수출지원 체계’ 본격 가동

금융지원 확대 및 5대 신산업 중심 수출 주력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대구=뉴시스]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수출지원협의회 '모습이다. 뉴시스DB.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수출지원협의회 '모습이다. 뉴시스DB.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응방안은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지역 업체들이 통상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지역의 제2위 수출국이며 자동차부품이 대미(對美) 수출 1위 품목인 만큼 미국의 관세정책 강화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 특히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수출품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한-중 간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이차전지 관련 생산업체들이 중국산 대체 수요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수출 다변화와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LA 해외사무소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환율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 대구시는 안정적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수출 기업 중심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해 추진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중심으로 5대 신산업의 중장기적 대응책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5대 신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무역 패러다임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 수출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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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통상위기에 선제적 대응 나서

기사등록 2025/01/22 13:52: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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