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다자녀 전형' 확대, 대학들 동참해달라"

기사등록 2025/01/22 15:30:00

최종수정 2025/01/22 18:36:23

2025년 대교협 정기총회서 강연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4.12.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4.12.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자녀 가정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다자녀 전형' 확대에 더 많은 대학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요청으로 2025년 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과 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 부위원장은 대학의 사회 통합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득 수준, 거주 지역에 따른 사교육 접근성 차이가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 잠재력 높은 학생을 선발해 인재로 성장시키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MIT 사례를 예시로 들며 "다양한 학생을 선발해 최고로 키워내는 저력이 있다"고도 했다. MIT 졸업생들을 보면 가족의 소득은 중위 소득이지만, 본인소득은 최상위 수준이라는 것이다. 즉 대학이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 선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다.

또 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자녀 가정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 51개 대학에서 운영한 다자녀 전형 확대에 더 많은 대학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자녀 전형은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형에 다자녀 가정 자녀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2025학년도 경희대, 중앙대 대학과 카이스트 등에서 선발한다.

주 부위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대학에 문의해 보니 대학의 입장에서도 사회적 다양성의 확대, 입학 자원의 확대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청년층의 사회 진출 지연이 혼인·출산연령 지연으로 이어지는 점을 언급하며 계약학과 확대 및 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전공 분야에 대한 충실한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원활하게 직업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 진출 지원 역할 강화를 당부했다.

올해 초고령사회 진입 상황에서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은퇴자·고령자의 주거 및 의료·돌봄 지원, 사회참여 방안 등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하고 미국의 '대학 연계 은퇴자 공동체'(UBRC)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추진할 과제 발굴도 제안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저출생 추세 반전의 확실한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저출생 정책을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점검·관리하고 초고령사회로의 안정적 진입을 위한 정책 방향도 설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대학과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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