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함 완성판' 울산급 배치-IV 사업 착수…2029년 선도함 인도

기사등록 2025/01/22 13:31:43

22일 한화오션서 통합착수회의 개최

배치-III 대비 탐지거리 2배 이상 증가

[서울=뉴시스] 울산급 Batch-IV 함정 형상.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울산급 Batch-IV 함정 형상.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22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울산급 호위함 Batch-IV 사업의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해군,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급 Batch-IV 사업은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한 차기 호위함 사업의 최종 단계다. 이번 착수회의는 전체 사업의 마지막 장을 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사청은 이번 회의에서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건조사업과 탑재장비 체계개발 사업의 추진 일정, 연동협의 등 주요사항을 논의했다.

울산급 배치-IV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한화오션과 1·2번함 건조, 한화시스템과 통합기관 제어체계 및 전투체계 개발, LIG넥스원과 무장통제장비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은 울산급 Batch-IV 1, 2번함을 각각 2028, 2029년까지 건조하고, 시운전을 거쳐 1년 뒤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울산급 Batch-IV 함정은 Batch-III 함정 대비 작전수행능력 등이 향상된다.

먼저, 함정 개선설계를 통해 선행함정의 시운전과 운용 과정에서 식별된 개선보완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작전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울산급 Batch-III 대비 성능이 향상된 함정용 전자전장비-II를 탑재해 탐지거리가 2배 이상 확대된다. 무장통제장비(유도무기 4종 연동)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개발·탑재해 운용성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산화함으로써 무기체계 운용 중 추가 장비와의 연동을 원활하게 하고, 정비와 성능개량의 편리성도 강화한다.

신현승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울산급  Batch-IV 사업으로 세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는 신형 호위함을 적기 전력화하고, 해군의 전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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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 완성판' 울산급 배치-IV 사업 착수…2029년 선도함 인도

기사등록 2025/01/22 13:31: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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