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제동거리 9배 늘어나
"차간 거리 평소 2배 이상 확보"
결빙 취약구간 선정해 안내도
![[대전=뉴시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내 결빙 취약구간 및 안전시설 설치 현황.(사진=도공 대전충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6118_web.jpg?rnd=20250122132804)
[대전=뉴시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내 결빙 취약구간 및 안전시설 설치 현황.(사진=도공 대전충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 곳곳에 살엄음이 예상된다며 귀향·귀성객들에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도공대전충남본부는 연휴 기간 중 대전·충남지역에 강설이 예보돼 있어 '도로살얼음(블랙 아이스)'으로 인한 사고위험성이 높아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차량점검 및 안전장구 비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공 대전충남본부는 목천IC 인근(경부선 330.72∼332.72㎞) 등 관내 고속도로 중 결빙 취약구간을 선정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고객홍보를 통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결빙취약구간은 안개와 응달, 기하구조 등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도공에 따르면 일명 블랙 아이스라 불리는 도로살얼음은 도로표면에 눈이나 물기가 매우 얇게 얼면서 형성되며 터널이나 지하차도 출입구, 다리나 고가도로, 그늘진 산모퉁이 급커브 구간 등에서 상습적으로 발생된다.
도로살얼음는 눈길이나 빙판길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눈으로 보고 피하려고 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감속 운전과 안정장비가 매우 중요하다.
도로살얼음이 낀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의 9배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일반 도로보다 14배, 보통 눈길보다 6배 미끄럽다는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고속도로에선 시속 80㎞이하로 달리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도 평소의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중심을 잃고 회전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도로에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갑작스럽게 돌려선 안되며 핸들은 최대한 한 방향으로 유지하고 브레이크는 가볍게 두드리듯 여러 번 끊어서 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해 속도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고 폭설이 올 땐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도공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교통 전문가들에 의하면 추돌 사고가 벌어졌을 경우 무리하게 사고를 피하려고 하지말고 앞차와 최대한 살살 부딪힌다고 생각하고 대응하는 게 낫다고 한다"며 "이번 설 연휴에 강설이 예보돼 있는 만큼 장거리 운전자는 미리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장구도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22일 도공대전충남본부는 연휴 기간 중 대전·충남지역에 강설이 예보돼 있어 '도로살얼음(블랙 아이스)'으로 인한 사고위험성이 높아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차량점검 및 안전장구 비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공 대전충남본부는 목천IC 인근(경부선 330.72∼332.72㎞) 등 관내 고속도로 중 결빙 취약구간을 선정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고객홍보를 통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결빙취약구간은 안개와 응달, 기하구조 등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도공에 따르면 일명 블랙 아이스라 불리는 도로살얼음은 도로표면에 눈이나 물기가 매우 얇게 얼면서 형성되며 터널이나 지하차도 출입구, 다리나 고가도로, 그늘진 산모퉁이 급커브 구간 등에서 상습적으로 발생된다.
도로살얼음는 눈길이나 빙판길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눈으로 보고 피하려고 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감속 운전과 안정장비가 매우 중요하다.
도로살얼음이 낀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의 9배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일반 도로보다 14배, 보통 눈길보다 6배 미끄럽다는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고속도로에선 시속 80㎞이하로 달리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도 평소의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중심을 잃고 회전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도로에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갑작스럽게 돌려선 안되며 핸들은 최대한 한 방향으로 유지하고 브레이크는 가볍게 두드리듯 여러 번 끊어서 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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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해 속도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고 폭설이 올 땐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도공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교통 전문가들에 의하면 추돌 사고가 벌어졌을 경우 무리하게 사고를 피하려고 하지말고 앞차와 최대한 살살 부딪힌다고 생각하고 대응하는 게 낫다고 한다"며 "이번 설 연휴에 강설이 예보돼 있는 만큼 장거리 운전자는 미리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장구도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