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전씨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는 전씨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통해 펼친 주장에 대한 일부 제자들의 반박과 우려의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 (사진=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채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5848_web.jpg?rnd=20250122100652)
[서울=뉴시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전씨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는 전씨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통해 펼친 주장에 대한 일부 제자들의 반박과 우려의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 (사진=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채널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론을 설파한 것과 관련해 일부 제자들 사이에서 "전씨가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전씨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는 전씨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통해 펼친 주장에 대한 일부 제자들의 반박과 우려의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
2017년 전씨의 강의를 수강하고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한다는 A씨는 "당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니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A씨는 "선거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가까운 투표소나 개표소에 들러주셨으면 한다. 새벽부터 그 다음날 새벽이 되도록 묵묵히 일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주신다면, 지금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적었다.
5년차 지방직 공무원이라는 B씨는 "선생님이 어찌하다 이런 사고를 갖게 되신 건지 정말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며 "이런 발언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수많은 지방직 공무원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저희는 근무하면서 한 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나 하는 심정으로 하루 일당 10만원 받으면서 12시간 혹은 14시간 동안 근무한다"고 했다. 이어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을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전부 현직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한다"며 "그 과정에서 각 정당의 참관인들이 모두 참여하게 돼 있다. 그 분들은 수상한 게 하나만 나와도 따져 묻는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선거마다 개표 사무원을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제자 C씨도 "우리나라도 수개표를 한다. 전자분류기로 분류할 뿐, 손으로 수를 센다. 여러 정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참관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조작이 있는지 개표 내내 감시한다"고 적었다.
C씨는 "묵묵히 일하는 제자들 팔지 말고, 욕 먹이지 말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식하지 않다. 선동 당한 게 본인이라는 의심은 없나"고 지적했다.
이러한 반응에 전씨는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제한하겠다. 계엄 찬성과 반대에 관한 것, 그 뒤로 일어난 언론, 선관위, 사법부 등에 대한 의견은 이미 유튜브로 올렸으니 거기 가서 얼마든지 댓글 달아주시고, 이 카페는 공무원 한국사 카페이니 양해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22일 기준 해당 댓글들은 카페에서 열람이 제한된 상태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전씨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는 전씨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통해 펼친 주장에 대한 일부 제자들의 반박과 우려의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
2017년 전씨의 강의를 수강하고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한다는 A씨는 "당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니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A씨는 "선거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가까운 투표소나 개표소에 들러주셨으면 한다. 새벽부터 그 다음날 새벽이 되도록 묵묵히 일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주신다면, 지금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적었다.
5년차 지방직 공무원이라는 B씨는 "선생님이 어찌하다 이런 사고를 갖게 되신 건지 정말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며 "이런 발언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수많은 지방직 공무원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저희는 근무하면서 한 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나 하는 심정으로 하루 일당 10만원 받으면서 12시간 혹은 14시간 동안 근무한다"고 했다. 이어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을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전부 현직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한다"며 "그 과정에서 각 정당의 참관인들이 모두 참여하게 돼 있다. 그 분들은 수상한 게 하나만 나와도 따져 묻는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선거마다 개표 사무원을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제자 C씨도 "우리나라도 수개표를 한다. 전자분류기로 분류할 뿐, 손으로 수를 센다. 여러 정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참관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조작이 있는지 개표 내내 감시한다"고 적었다.
C씨는 "묵묵히 일하는 제자들 팔지 말고, 욕 먹이지 말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식하지 않다. 선동 당한 게 본인이라는 의심은 없나"고 지적했다.
이러한 반응에 전씨는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제한하겠다. 계엄 찬성과 반대에 관한 것, 그 뒤로 일어난 언론, 선관위, 사법부 등에 대한 의견은 이미 유튜브로 올렸으니 거기 가서 얼마든지 댓글 달아주시고, 이 카페는 공무원 한국사 카페이니 양해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22일 기준 해당 댓글들은 카페에서 열람이 제한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사진=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5850_web.jpg?rnd=20250122100722)
[서울=뉴시스] (사진=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전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씨는 "(선관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자 공무원인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조사하고자 하는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하니 대통령은 의혹 덩어리라고 생각되는 선관위에 대해 전면적인 강제 수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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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의혹에 대해 선관위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국정원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으며 모든 개표는 수개표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