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 –170%는 처음 봐" '2억3천 투자' 수족관 카페 결국…

기사등록 2025/01/22 08:48:27

[서울=뉴시스] '사장은 아무나 하나'. (사진 = SBS 플러스 캡처)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장은 아무나 하나'. (사진 = SBS 플러스 캡처)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매출 대비 손익이 –170%인 수족관 카페가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21일 방송한 SBS 플러스(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비즈니스 솔루션' 코너에서 공간 솔루션 전문가 유정수가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이날 방송 사연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를 좋아해, 다니던 직장까지 퇴사하고 수족관에서 일하다가 '카페'로 수익화를 해보고자 창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카페에 2억3000만 원을 투자했으나, 10월 순이익이 4만 원"이라며 도움을 청했다.

직후 해당 카페를 방문한 유정수는 "수조 세팅의 수준이 높고, 메뉴의 맛 또한 나쁘지 않다"면서도 "권리금이 1억6500만 원으로 시세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사장은 "두세 번 방문 후 창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정수는 "자취방도 그렇게는 안 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순이익이 4만 원이라는 것도 잘못된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사장님의 최소한의 인건비를 비롯해, 매장 내 기물들의 감가상각까지 고려하면 월 750만 원의 손해가 나는 상황이다. 매출 대비 '손익 –170%'로, 이러한 수치는 나도 처음 본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카페 근방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카페가 오픈한 터라, 사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유정수는 "한 마디로 2억3000만원짜리 취미 생활을 한 격"이라고 비유했다. "매몰 비용이 너무 걱정돼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폐업 or 생존' 결정을 못 내렸다"고 말했다.

잠시 후, 사장이 스튜디오에 출연하자 유정수는 "수족관 콘셉트를 다시 세팅하는 데도 돈이 들고, 대중의 취향을 관통하는 '통찰력'이 사장님에게 보이지 않는다"며 '폐업'을 권했다.

뼈아픈 현실을 마주한 사장은 "2년 동안 결과를 못 냈기에, (폐업)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정수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하셨다. 오늘의 결심이 내일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후, 유정수의 사비로 폐업지원금 1000만 원이 지급됐다. 사장은 이후 가게를 깨끗이 정리했다. MC들은 "사장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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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1/22 08:48: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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