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1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5325_web.jpg?rnd=20250121160309)
[인천=뉴시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1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제공) 2025.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구 문제가 지역 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송도 분구를 반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소모적인 정치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1일 송도 분구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송도 분구를 반대한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더라도 내 발언이 반대의 의미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일영 의원은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분구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적인 논리를 내세워 소모적인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송도 분구는 인구·지리적 여건, 자생력, 주민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견 수렴과 주민 투표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정치적 공세로 변질시키는 것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구민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며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며, 정치적 갈라치기나 불필요한 논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송도 분구 논쟁은 지난 16일 이재호 구청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당시 이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송도 분구가 실제로 이뤄진다고 믿는 주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근거 없는 인기성 발언으로 주민을 분열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도 분구는 인구·지리적 여건, 자생력, 주민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법적 절차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현실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에 대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호 구청장이 송도 분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반발했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주민 복지와 구의 발전을 위해 행정을 해야 할 구청장이 팩트가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 발언으로 주민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이는 큰 문제"라며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가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 아니냐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 분구에 대해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으며, 관련 입법 진행 상황까지 인지하고 있다"며, "구청장은 주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발언으로 주민을 호도할 것이라면 구청장에서 사퇴하고 정치 일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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