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북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부산=뉴시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사진=북구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5277_web.jpg?rnd=20250121154312)
[부산=뉴시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사진=북구청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신청사를 여가와 휴식 공간이 늘 열려있는 미래지향적 개방형 청사로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지난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년에 집중할 구정 사업 중 하나로 '신청사 건립'을 제일 먼저 꼽았다.
1977년도에 준공된 북구청사는 구의 최남단에 위치해 지리적 불균형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또 주차장 부족과 엘리베이터 부재, 사무공간 분산 등으로 민원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터라 신청사 건립은 북구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구는 지난해 10월 신청사 건립 관련 행정안전부(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문턱을 한 번 만에 통과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오 구청장은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1년6개월이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완료함으로써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2월 제출된 작품에 대한 최종 심사를 통해 북구 신청사의 디자인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6년 상반기 착공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구정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신청사 건립에 관한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 신청사 건립 관련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한번 만에 통과해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1년6개월이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완료함으로써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성과를 끌어낸 것이다. 또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북구의 상징적인 역사·생태·문화자원을 아울러 관광브랜드로 제작한 '북구 트래블 로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25개의 북구만의 주요 관광테마사업을 2032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새해에 집중 추진할 구정 사업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자연 재난·재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용량을 증설하는 등 332억원 규모의 '덕천교차로 일원 상습 침수지 해소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다. 또 주택밀집지역인 시랑로와 덕천로 등 2곳에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110면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사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가 많다. 현재 남은 과제와 추진 현황은.
"지난해 11월부터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2월 제출된 작품에 대한 최종 심사를 통해 북구 신청사의 디자인이 결정된다. 이후 실시설계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해 2026년 상반기 착공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구정의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에 관한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 소통하겠으며, 북구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를 여가와 휴식 공간이 늘 열려있는 미래지향적 개방형 청사로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사업 추진계획은.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포함된 346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화명생태공원 내 물 위에 떠 있는 수상극장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 자연 놀이마당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기재부의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와 부산시 신규 사업 사전 심사를 통과해 국비 17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오는 2025년 행안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하천 점용 허가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구는 부산 최하위권 재정 여건과 자주재원 확보 애로, 예산의 75.54%를 상회하는 사회복지비 지출 등으로 가용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 저소득층 거주가 많은 영구임대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밀집돼 있고, 대형 사업장 입지가 적어 세입 기반이 매우 취약해 추가 세수를 확보하기에도 어려운 여건이다. 이러한 불리한 재정 여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이전 재원 추가 확충 및 각종 세제 개편을 위한 건의 등에 힘을 실어주고,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으로 동서 지역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마디.
"우리 구 발전을 위해 협조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구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든든한 성원으로 지난해 우리 구는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와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 올해에도 주민 여러분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북구에서 살아가는 구민 여러분들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