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이강인 친정' 발렌시아서 인종차별 당해…"중국인 눈 떠"

기사등록 2025/01/21 15:36:21

소시에다드 "인종차별 모욕 강력 규탄"

발렌시아는 출입 금지 등 중징계 예고

[산세바스티안=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2023. 11. 29.
[산세바스티안=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2023. 11. 2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소시에다드는 21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시에다드는 일부 발렌시아 팬들이 우리 선수를 상대로 저지른 인종차별과 모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요소들이 구단의 위대함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한다. 무례하고, 모욕적이며,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축구와 스포츠에서 설 자리는 없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0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 당시 구보가 인종차별을 당한 걸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일부 발렌시아 팬들은 몸을 풀고 있는 구보를 '치노(Chino·중국인)'라 불렀고, "눈을 떠라"고 외치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을 저질렀다.

구보는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 입단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비야레알, 헤타페, 마요르카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런 구보가 과거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었던 발렌시아의 일부 팬들로부터 모욕적인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커졌다.

발렌시아 역시 팬들이 저지른 인종차별을 맹비판했다.

구단은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몸을 풀던 중 인종차별을 당한 걸 강하게 규탄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발렌시아의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인종차별이 적발될 경우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추방될 수 있는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라리가 측 공식 조사와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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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이강인 친정' 발렌시아서 인종차별 당해…"중국인 눈 떠"

기사등록 2025/01/21 15:36: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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