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임무 지원 군대 계획 수립' 美국방부에 행정명령[트럼프 2기 출범]

기사등록 2025/01/21 13:13:3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2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장관에게 국방부 장관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만큼의 긴급예비군(Ready Reserve)과 주방위군(National Guard)을 포함한 군대의 부대나 구성원을 지시해 국경에서 국토안보부를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남부 국경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당 국경에서 국방부 자원을 추가로 활용하도록 승인했다.
  
이 행정명령은 또한 국방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국경에서 국방부 및 국토안보부 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무력 사용 정책"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되는 경우에는 법무장관과 협력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미국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방부에 미 북부사령부 계획을 수정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리면서 불법 대량 이주, 마약 거래, 밀입국·인신매매 및 기타 범죄 활동을 포함한 침략의 형태를 격퇴함으로써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의 주권, 영토 보전 및 안보를 유지하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미국 국민과 미국의 주권 국경의 무결성에 대한 이러한 공격은 우리 국가에 중대한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위험과 임박한 위협의 심각성과 긴급성 때문에 군대는 국토안보부가 남부 국경의 완전한 작전 통제권을 확보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국방부 장관에게는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의 주권, 영토 보전 및 안보를 유지'하는 미 북부사령부(NORTHCOM)의 임무와 관련된 계획 요건 및 평가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추가 행정명령도 내려졌다.

FT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하라는 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가 "최고 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그의 지휘 하에 즉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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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임무 지원 군대 계획 수립' 美국방부에 행정명령[트럼프 2기 출범]

기사등록 2025/01/21 13:13: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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