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영철이 재외동포들을 만난다.
김영철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1TV 설특집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간담회에서 "출연 제안을 받고 더 넓은 '동네 한 바퀴'를 하는 것 같아 설레고 기뻤다"며 "재외동포는 가슴에 태극기 하나씩을 꽂고 사는데, 그분들을 찾아가서 삶을 응원·격려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난 재외동포란 단어가 낯설었다. 실제로 보니 생계 뿐만 아니라 아이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기도 하더라. 이번에 그분들이 '한국에 관한 생각을 고국 분들보다 더 갖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그분들의 생각이 고맙고 치열하게 산 게 대단하더라."
1부에선 김영철이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 황정인 총괄셰프를 만난다. 2부에선 아르헨티나의 전설 황진이 앵커를 다룬다. 28~29일 오후 9시40분 전파를 탄다. '700만 개의 아리랑'도 선보인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은 700만 재외동포의 '아리랑'을 연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재외동포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한민족에게 아리랑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28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윤진규 PD는 "재외동포가 700만명 정도 되는데, 공영방송 KBS 책무라고 생각했다. 그분들의 삶을 국내에 전달하면서 한민족임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아리랑은 재외동포 숙원을 이루는 것이고, 김영철이 간다는 새롭게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과정이 있다"고 짚었다.
"KBS가 오랫동안 재외동포 삶을 들여다 봐서 이어보고 싶었다. 2025년 삶을 들여다 보고, 새로운 변화상을 보며 재외동포들과 2세가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다. 내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해 선생님과 인연이 있었다. 잠깐 쉬고 있다가 취지에 크게 공감해줬고, 다시 모셔서 영광이다. 동네 한 바퀴에서 선생님이 대중과 큰 공감을 했는데, 이번엔 재외동포와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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