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야 윤상현 제명 추진에 "정치공세…이재명이 제명 대상"

기사등록 2025/01/21 10:42:35

최종수정 2025/01/21 12:22:24

민주당, '서부지법 사태' 윤상현 제명 추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들 족쇄 채우는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해 윤상현 의원 제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우리 당 의원들의 입과 행동을 막고 족쇄를 채우기 위한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발언하고 행동한 것이 무슨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실정법을 위반한 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명이라는 건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건데 너무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12개 범죄 혐의에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명 대상이 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발언한 것에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억울한 사정을 잘 살펴봐달라는 의미로 보면 되지 않을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압력을 가하거나, 힘 자랑을 하거나 강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은 언제든지 어려운 국민의 편에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앞두고 극우 진영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극우 진영이라는 게 어떤 걸 말씀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은 지지하는 모든 분을 포용하는 정당"이라며 "당은 당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행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은 모든 영역과 종류의 폭력을 반대한다. 더 단호한 입장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정치 중립성 문제를 지적한 것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비판에는 "이해 상충에 대해서는 저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평화로운 방식으로 국민 집회가 표출될 수 있도록 헌법 구조가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앞서 대통령 탄핵 심판 전에 한덕수 권한대행과 장관들의 탄핵 심판 결과가 빨리 나와야 한다고 촉구한 것을 두고 "지금 대행의 대행이 얼마나 불안한 체제인가. 한덕수 대행 탄핵은 단순한 문제다. 헌법재판소가 한두 시간 토론으로 결론을 낼 수 있음에도 질질 끄는 모습은 국정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보다 먼저 탄핵 소추된 장관들의 경우, 민주당이 탄핵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헌법재판소는 이를 과감하게 각하함으로써 하루빨리 장관들이 복귀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에 몰두해 다른 분들의 탄핵 사건을 지연시키는 건 책임 방기"라며 "정치 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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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야 윤상현 제명 추진에 "정치공세…이재명이 제명 대상"

기사등록 2025/01/21 10:42:35 최초수정 2025/01/21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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