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배달 라이더 모집하고 14일부터 소비자 대상 앱 출시
쿠팡이츠 로고. (사진=쿠팡이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쿠팡이츠가 일본 도쿄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로켓나우'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 배달 라이더를 모집하고, 지난 14일부터 소비자 대상 앱을 출시했다.
로켓나우는 햄버거, 초밥, 커피 등 다양한 현지 식당의 음식을 배달한다.
식당 음식 외 식료품 등 퀵커머스 배달은 운영하지 않는다.
쿠팡이츠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배달시장이 급성장했고,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과 달리 음식 배달문화가 정착되면서 블루오션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2019년 1700억엔(한화 약 1조6000억원)에서 2022년 3300억엔(한화 약 3조2000 억원)으로 성장했다.
쿠팡재팬은 2021년 6월 일본시장에 진출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지만, 2023년 3월 도쿄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퀵커머스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한 바 있다.
이번 쿠팡이츠 진출은 이후 약 2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도심 물류 투자가 필요한 퀵커머스와 음식배달 서비스는 사업구조와 시장이 달라 새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우버이츠가 2020년 이후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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