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가격도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발표한 '2024년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12월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27%를 기록해 11월(-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0.39%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계양구(-0.38%), 남동구(-0.33%), 연수구(-0.28%), 부평구(-0.25%), 서구(-0.23%), 미추홀구(-0.19%), 동구(-0.19%) 순이었다.
전세가격은 11월 0.25% 상승에서 12월 -0.08%로 하락 전환했다. 연수구(0.23%), 미추홀구(0.08%), 계양구(0.05%)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중구(-0.38%), 서구(-0.36%), 남동구(-0.11%), 부평구(-0.07%)는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11월 0.40%에서 12월 0.41%로 소폭 상승했다. 미추홀구가 0.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평구(0.55%), 서구(0.47%), 남동구(0.40%), 계양구(0.33%), 동구(0.22%), 중구(0.15%), 연수구(0.15%) 순이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11월 3114건으로, 10월(3553건) 대비 12.4% 감소했다. 서구가 5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551건), 부평구(518건), 미추홀구(491건), 연수구(351건), 계양구(303건), 중구(152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중구, 계양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전세가격은 전세대출 규제 강화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중구, 서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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