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품에 안긴 아주스틸…"재무 개선이 최우선"

기사등록 2025/01/16 07:00:00

[서울=뉴시스]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 제품. (사진=동국씨엠) 2024.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 제품. (사진=동국씨엠) 2024.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동국씨엠이 아주스틸 인수를 완료하며 컬러 강판 분야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기업이 된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는 아주스틸 재무 건전성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현식 아주스틸 사장이 부임하면서 재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도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가 5953억원(3분기 말 기준), 비유동부채도 2586억원이다. 부채비율도 543%로 높은 편이다.

자본적 지출(CAPEX) 규모가 커지면서 재무 상태가 악화됐고, 그 결과 매물로 나온 만큼 동국씨엠은 당분간 안정적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내정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장은 1993년 동국씨엠의 전신 유니온스틸에 입사한 후 생산과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철강통이다.

그는 동국씨엠에서 영업 분야와 해외 법인장을 지내며 컬러 강판 전문성도 쌓았다. 직전까지 아주스틸 인수 후 통합(PMI) 추진 단장을 맡아 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인수 전후로 아주스틸은 재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12월 전환사채 300억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의 목적으로는 운영자금에 250억원, 부채 상환에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수출성장자금대출 229억원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아주스틸의 자회사 아주스틸 USA에 사업자금 대출 218억원(채무보증금액 283.5억원)에 대한 연대보증도 맡기로 했다.

아주스틸은 동국씨엠을 상대로 5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경영권을 강화하면서 재무 상태를 개선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오너 4세 장선익 전무가 동국씨엠 구매실장을 겸임한 것 역시 동국씨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장 전무는 아주스틸 발굴부터 체결까지 전 과정을 세세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 강판은 철강 제품을 도금하고 그 위에 도색한 제품이다. 고급 건축 내외장재, 가전제품, 패널 및 지붕재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국씨엠이 아주스틸 인수로 컬러강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후 안정을 추구하는 통상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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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품에 안긴 아주스틸…"재무 개선이 최우선"

기사등록 2025/01/16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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