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 후 림프절 전이 환자군 정밀 분석
감시림프절에 미세전이가 발견시 재발확률 3배
![[서울=뉴시스]감시 림프절 미세전이를 지닌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향후 재발을 겪게 될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왼쪽부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2025.0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5/NISI20250115_0001750415_web.jpg?rnd=20250115080818)
[서울=뉴시스]감시 림프절 미세전이를 지닌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향후 재발을 겪게 될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왼쪽부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유방암 수술 전 항암치료를 했다면 감시 림프절 미세전이에 주목해야 한다. 유방암 항암치료 후 감시 림프절 미세전이를 지닌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향후 재발을 겪게 될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교수팀과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팀은 지난 2006년 9월∼2018년 2월 사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종양이 5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넓게 진행됐다면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절제 수술을 진행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분석 대상 978명 중 438명(44.8%)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병리학적으로 림프절 침범이 없는 상태를 보였고, 89명(9.1%) 에서는 미세전이가, 451명(46.7%) 에서는 거대전이가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시 림프절 생검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296명(57.7%)은 감시림프절 음성이었으며, 47명(9.2%)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가진 환자군 51.1%는 추가 전이를 보였고, 이는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약 3배 높음에 주목했다.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그룹은 감시림프절 음성 그룹보다 병리학적 종양 크기가 컸으며, 높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Ki-67 증식 지수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발견된 림프절 미세전이는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함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밝혀냈다. 하지만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은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재발을 겪게 될 확률이 2.23배 정도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에서 추가 전이는 종양 크기가 20mm 이상인 경우,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고 HER2 호르몬이 음성인 경우, Ki-67 단백질 발현이 14% 미만인 환자군에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정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림프절 미세전이 환자 예후를 면밀하게 보고함으로써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이장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은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학술지 '브레스트 캔서 리서치(Breast Cancer Research)'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교수팀과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팀은 지난 2006년 9월∼2018년 2월 사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종양이 5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넓게 진행됐다면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절제 수술을 진행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분석 대상 978명 중 438명(44.8%)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병리학적으로 림프절 침범이 없는 상태를 보였고, 89명(9.1%) 에서는 미세전이가, 451명(46.7%) 에서는 거대전이가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시 림프절 생검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296명(57.7%)은 감시림프절 음성이었으며, 47명(9.2%)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가진 환자군 51.1%는 추가 전이를 보였고, 이는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약 3배 높음에 주목했다.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그룹은 감시림프절 음성 그룹보다 병리학적 종양 크기가 컸으며, 높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Ki-67 증식 지수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발견된 림프절 미세전이는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함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밝혀냈다. 하지만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은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재발을 겪게 될 확률이 2.23배 정도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에서 추가 전이는 종양 크기가 20mm 이상인 경우,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고 HER2 호르몬이 음성인 경우, Ki-67 단백질 발현이 14% 미만인 환자군에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정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림프절 미세전이 환자 예후를 면밀하게 보고함으로써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이장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은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학술지 '브레스트 캔서 리서치(Breast Cancer Research)'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