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사 생기면 모든 책임 최상목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4/NISI20250114_0020661573_web.jpg?rnd=2025011414460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조재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선 15일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 반드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3 내란 사태 이후 44일째 탄핵안 가결 후 한 달 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신속한 체포가 내란 진압과 국격 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윤석열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수차례 거부하며 체포영장에 이른 원인을 스스로 제공했다.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참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 발로 걸어나와 체포에 응하길 바란다"고 보탰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최상목 권한대행의 태도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고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는 지시를 남발하고 있다. 오늘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긴다면 모든 책임은 최 대행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한편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영장을 제시하고 체포 방해 시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음을 고지했다.
하지만 김홍일·윤갑근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장 집행에 항의하며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