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개선 통했다" 손정현號 스타벅스, 앱사용자 1년새 두자릿수↑

기사등록 2025/01/15 06:00:00

최종수정 2025/01/15 07:42:24

지난해 12월 스타벅스 앱 이용자수 773만명

'사이렌 오더' 강화·구독 서비스 도입 등 주효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자사앱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두자릿수(9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2022년 부임한 손정현 대표이사 주도로 앱 편의성을 높인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스타벅스 앱 이용자는 총 773명으로 전년 동기(683만명) 대비 13% 늘었다.

이는 국내 식음료 브랜드 자사앱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손정현 대표이사 주도 아래 앱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사용자 수 증가에 주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2022년 SCK컴퍼니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SK텔레콤, 신세계아이앤씨 등 IT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에서 경험을 쌓았다.

스타벅스는 자사앱에 2023년 기프티콘 잔액을 스타벅스에 적립하는 '잔액 적립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엔 '나우 브루잉', '퀵 오더'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앱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

나우 브루잉은 출근·점심 시간 등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담 파트너가 일정 음료의 제조를 맡아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타벅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앱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사이렌 오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스타벅스는 자사 앱에 사이렌 오더 주문 시 결제 전 예상 대기시간을 팝업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사이렌 오더와 딜리버스 주문에도 주문 취소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스타벅스가 '버디패스(Buddy Pass)'를 론칭하며 구독 서비스를 개시한 점도 앱 사용자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시범 운영하는 버디패스를 그해 12월 월 7900원에 정식 출시했다. 

버디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제조 음료·푸드 제품 30% 할인, 배송 무료 쿠폰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해 스타벅스 단골 고객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해석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지속적인 이용자 중심의 앱 개편 작업을 통해 앱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결과 매년 앱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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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개선 통했다" 손정현號 스타벅스, 앱사용자 1년새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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