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폭발 막는다…연료 불순물 성분·농도 실시간 확인

기사등록 2025/01/14 15:47:07

최종수정 2025/01/14 17:54:24

표준硏,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첫 개발

충전기 설치, 8종의 수소 연료 속 불순물 24시간 감시

[충주=뉴시스] 표준연구원이 개발한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실증하고 있는 충주시 수소버스 충전소 현장의 모습. (사진=표준연구원 제공) 2025.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표준연구원이 개발한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실증하고 있는 충주시 수소버스 충전소 현장의 모습. (사진=표준연구원 제공) 2025.0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수소를 차량에 충전하면서 실시간으로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수소 충전기에 설치해 차량으로 주입되는 수소연료의 품질을 현장서 실시간으로 점검가능한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연료는 내연연료에 비해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저장과 운송, 이용을 위한 고압처리과정에서 불순물 발생할 확률이 높아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오염된 수소연료가 차에 주입되면 폭발·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수소충전소는 저장·공급하는 수소연료의 불순물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안한 기준에 맞게 측정·관리해야 한다.

현재 분기당 한번씩 검사기관이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연료를 채취한 후 전용설비에서 불순물을 측정하고 있어 검사 시점 이외에는 수소연료에 이상이 생겨도 감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KRISS 반도체디스플레이측정그룹은 수소 충전기에 설치해 차량으로 주입하는 수소연료 속 불순물의 성분과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장비는 ISO가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불순물 14가지 중 8가지 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수소연료 속 불순물의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지면 관리시스템으로 경고신호를 보내 관리자는 오염된 연료가 차량에 주입되기 전 이를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8가지 성분은 수증기(H₂O), 산소(O₂), 아르곤(Ar),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일산화탄소(CO), 질소(N₂), 황화수소(H₂S) 등이다 .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수소연료 속 불순물로 인한 수소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수소생산 품질 향상은 물론 불순물 검사 장비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RISS 반도체디스플레이측정그룹 이정순 책임연구원은 "현재 충주시 수소버스 충전소에서 장비의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실증 완료 후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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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폭발 막는다…연료 불순물 성분·농도 실시간 확인

기사등록 2025/01/14 15:47:07 최초수정 2025/01/14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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