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총리, 프라보워 대통령과 정상회담
日 OSA 제도 활용해 고속경비정 무상 공여 등 합의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고속 경비정을 무상 공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지(時事)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와 프라보워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날 자카르타 부근 웨스트자바주(州) 보고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환영식에 이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동지국(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군을 지원하는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를 활용,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고속 경비정을 무상 공여하기로 합의했디.
또 외무·국방 담당 각료 협의(2+2)의 연내 조기 개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일·인도네시아 2+2 회의는 2015년에 처음 열렸다. 안보환경의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을 구체화한다. 해양안보 협력과 인도네시아군의 인재육성도 합의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핵심 국가다.
이시바 총리와 프라보워 대통령은 동·남중국해에서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의견이 일치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한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의 틀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구상과 인프라 정비 촉진, 프라보워 정권의 중점 정책인 학교급식 보급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가 목표로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등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국제정세에 불투명감도 나오는 가운데 이시바 총리로서는 아세안의 강대국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착실히 진행해 지역 안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시바 총리와 프라보워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날 자카르타 부근 웨스트자바주(州) 보고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환영식에 이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동지국(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군을 지원하는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를 활용,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고속 경비정을 무상 공여하기로 합의했디.
또 외무·국방 담당 각료 협의(2+2)의 연내 조기 개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일·인도네시아 2+2 회의는 2015년에 처음 열렸다. 안보환경의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을 구체화한다. 해양안보 협력과 인도네시아군의 인재육성도 합의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핵심 국가다.
이시바 총리와 프라보워 대통령은 동·남중국해에서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의견이 일치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한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의 틀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구상과 인프라 정비 촉진, 프라보워 정권의 중점 정책인 학교급식 보급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가 목표로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등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국제정세에 불투명감도 나오는 가운데 이시바 총리로서는 아세안의 강대국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착실히 진행해 지역 안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