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집회' 장기화에…서울시, 이동형 화장실 설치

기사등록 2025/01/11 13:40:01

최종수정 2025/01/11 13:46:24

집회 인근 2곳에 설치…시민 불편 해소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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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한남동 일대에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되자 집회 장소 주변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집회 주최측이 설치한 이동형 화장실은 집회 참여 인원에 비해 수용 규모가 협소하고, 집회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공중화장실은 6호선 한강진역과 고가차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나 거리가 멀어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민간 개방 화장실은 2곳 정도 있으나 이곳들 역시 시설에 비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공공에 개방되지 않은 일반 상가까지 화장실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동형 화장실을 한남동 집회 장소 주변 2곳에 각 1동씩 총 2개 동을 설치한다.

장소 사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집회 장소 북쪽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주차장'에 1개 동을, 중간 지점인 '한남동 730 주차장' 인근에 1개 동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설치를 시작해 운영할 예정이며, 설치된 이동형 화장실은 집회 참여 인원과 현장 상황에 따라 향후 탄력적으로 운영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형 화장실 설치로 집회 참여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장기화된 대규모 집회로 인해 화장실, 쓰레기, 소음 등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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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집회' 장기화에…서울시, 이동형 화장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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